박건형은 26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 스페셜 오프닝 공연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와 노래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올해 새롭게 캐스팅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격투장 주인 자크 역의 박건형은 기대 이상의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기립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첫 공연을 마친 박건형은 동료 배우, 무대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포옹하며 감동을 나눴다. 특히 이날 공연을 지켜본 관계자와 제작자 등은 박건형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건형은 29일 나무엑터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무엇보다 마지막 커튼콜 할 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셔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건형은 "그간 오랜 공백이 있었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께 받은 이 기운을 갖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끝나는 그 날까지 정말 열심히 뜨거운 무대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 제복을 입고 나타난 박건형은 훤칠한 비주얼로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 그리고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안정적인 발성 등 이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날카로운 캐릭터 해석,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건강상의 이유로 '헤드윅' 이후 약 1년여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박건형은 개막 전부터 공개된 영상과 캐릭터 컷만으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건형의 첫 공연이자 오프닝 데이 공연이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2월 2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내달 1일 3차 티켓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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