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전설’ 서말구 교수, 심장 마비로 별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1 09:11  수정 2015.12.01 11:27

심장마비로 사망, 빈소는 분당 차병원

1979년 남자 100m 10초34 신기록 달성

30일 새벽 심장마비로 별세한 서말구 교수. ⓒ 롯데 자이언츠

한국 육상의 큰 별이 졌다.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육상을 이끌어왔던 서말구 교수가 지난달 30일 새벽 심장마비로 운명하셨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1979년 참가한 멕시코 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에서 10초34를 기록해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이 기록은 2010년 한국 육상의 기대주 김국영이 10초23을 달성하기 전까지 무려 31년간이나 깨지지 않았던 대기록이다.

현역 은퇴 이후 잠시 프로야구 선수와 코치로 활동한 서 교수는 2009년 다시 한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해 후배들을 이끌며 단거리 선수들을 집중 육성하기도 했다.

한편, 서 교수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2일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