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도 메이저리그? MLB, KBO에 신분조회 요청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1 14:48  수정 2015.12.01 14:49

KBO,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 가능한 신분 통보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FA 김현수. ⓒ 연합뉴스

김현수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BO는 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이에 KBO는 김현수는 현재 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두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현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대회 MVP를 차지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현수는 국내에 잔류하면 두산에 계속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해외진출을 하겠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극적으로 김현수 영입 움직임을 보인다면 또 한 명의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현수는 통산 1131경기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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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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