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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비노 만나면 '혁신 전대'놓고 '으르렁'


입력 2015.12.02 14:04 수정 2015.12.02 14:06        이슬기 기자

주승용 "대표가 시간 끄는 건 당 불행 초래" 전병헌 "힘겨루기만 계속"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가운데)·전병헌(왼쪽) 최고위원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 전대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두고 공개석상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구성을 끝내 거부하고 혁신 전대를 역제안한 바 있다.

호남계 대표격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당의 지도자로서 분란에 빠진 당을 조속한 시일 내 수습하기 위해 이번주 중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시간을 끄는 건 당과 개인의 불행을 초래할 뿐이며, 총선까지는 시간이 얼마 없다. 지금이 결단해야할 골든 타임”이라고 통합 전대 수용을 압박했다.

주 최고위원은 특히 “원칙과 상식에 따라 결정해서 지도부가 물러나면,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원칙이었다. 내년 1월 전대를 열어서 총선 지도부를 선출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혁신 전대가 오히려 당 분열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주류 측의 주장에 대해 “전대로 인한 분열이 걱정돼서 할 수 없다는 것은 선거를 없애자는 주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걱정하는 혁신은 중단 될 일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큰 혁신과 통합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동지애에서 시작한 나는 문 대표를 동지로서 신뢰하고 있다. 동지를 믿고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병헌 최고위원은 “‘문안박 연대’는 거부됐고, 혁신 전대는 사실상 현실적으로 어려운일”이라며 “‘문안박’과 혁신 전대가 마주친다면 계속해서 힘겨루기로 마주달리고, 상대가 먼저 뛰어 내리기만 바라면서 당의 모습은 혼란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제 제3의 길로 바꿔야한다. 문안박 연대와 혁신전대의 교집합은 혁신”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틀의 기본인 혁신과 안 대표가 제안한 혁신 전대의 혁신을 묶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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