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 수입 추진
신세계그룹이 내년 면세점과 함께 드럭스토어를 키울 예정이다. 신세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분스'와 함께 영국의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수입을 추진하면서 드럭스토어 분야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3일 신세계그룹은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세계DF에 있던 정준호 신규사업TF 부사장을 이마트 부츠사업 담당으로 발령냈다.
부츠는 영국의 최대 드럭스토어 및 헬스&뷰티스토어 브랜드이며 태국 등 전세계에 진출해 있다.
현재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CJ의 올리브영이 570여개 매장을 보유하며 절대적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GS리테일의 왓슨스와 롯데의 롭스가 뒤따르고 있다.
신세계는 분스라는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큰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분스 매장은 서울 강남점을 포함해 총 6개에 불과하다.
신세계는 부츠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드럭스토어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다만 분스와 공동으로 운영될지 분스가 부츠로 통합될지는 미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며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 최종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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