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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어원, '눈을 꿰다'의 관목에서 유래


입력 2015.12.06 14:32 수정 2015.12.06 14:32        스팟뉴스팀

요즘에는 청어 수 줄어 꽁치로 건조시키는 추세

과메기의 어원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과메기는 겨울철 청어를 거친 바닷바람에 건조시킨 생선이다.

과메기의 어원은 눈을 꿰어 만들었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되는데, 목(目)이 포항 방언으로 메기라고 해 과메기가 됐다고 전해진다.

옛 조상들은 과메기를 만들때 청어의 눈을 꿰서 부엌 살창에 걸어 말리면 아궁이의 연기가 살창으로 빠져나가면서 훈제를 하게 되는데 이를 연관목(烟貫目)이라 불렀다.

관목의 '목'이 포항 지방의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돼 '관목'이 '관메기'로 변했고, 다시 'ㄴ'이 탈락돼 과메기로 굳어졌다.

하지만 점점 청어의 수가 줄어들면서 꽁치로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꽁치를 관목, 즉 과메기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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