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까지 번진 불…불법 도박 곧 소환 조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07 08:51  수정 2015.12.07 08:59

동남아 카지노서 억대 판돈 도박 진술 확보

오승환까지 번진 불…불법 도박 곧 소환 조사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오승환. ⓒ 연합뉴스

올 가을 KBO리그를 강타한 불법 도박 파문이 해외에서 활약한 오승환에까지 번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일보는 검찰의 발표를 인용,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이 이번 주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씨로부터 오승환이 동남아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승환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속 기소된 이씨는 삼성 소속이었던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임창용은 검찰 조사에서 원정도박 혐의는 인정하지만 도박 액수는 수억원이 아닌 4천 여 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최근 삼성 구단은 임창용을 임의탈퇴 처리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한신과의 2년 계약이 종료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최근 미국에 머물며 소속 구단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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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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