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월요일 출근길 혼잡 우려"
서울역 고가 차도로 통행이 중단된 첫날 일요일은 비교적 교통이 원활했지만 첫 출근길인 월요일(14일)은 교통 체계 변경 등으로 일부 혼잡이 예상된다.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은 서울역 고가는 13일 0시 폐쇄됐다. 1970년 8월15일 개통한 이래 45년 만에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다.
서울역 고가는 서울역을 사이에 두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이어주는 총 길이 1150m의 고가 차도다.
통행이 중단된 첫날은 일요일이다 보니 오전 시간에 주변 도로 정체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가 폐쇄 후 첫 출근길인 월요일(14일)에는 시내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평소보다 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체계 변경 등으로 일부 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역 고가 폐쇄 현장을 둘러보며 1∼2월 중 이 지역 일대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분간 교통상황 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18일 중림동 출구 램프를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바닥판 철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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