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정치 주류, 한 목소리 "김한길 탈당? 그런 일 없어"


입력 2015.12.15 11:45 수정 2015.12.15 15:06        이슬기 기자

진성준 "합당 결의한 분이 탈당 결심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

진성준 새정치연합 전략기획본부장(좌)이 15일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공동 창업주’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거취 문제가 회자되는 가운데, 당 주류계는 김 전 대표 탈당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정치연합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한길 의원은 오랫동안 당에 몸을 담아 오셨고 또 안철수 의원 측과도 과감하게 합당을 결의함으로써 당의 외연을 넓힌 분이고 야권 통합에 기여했던 분”이라며 “이런 분이 탈당을 결심하고 실제 탈당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문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비대위라는 것 자체가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막기 위한 비상한 조치로써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이 비대위에 참여해서 탈당을 막자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끝내 탈당이 결행되었던 만큼 비대위는 더 이상의 대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전열을 정비해서 총선 준비에 나서야한다”며 “기왕에 예정됐던 당헌 당규상의 총선 준비 일정이 상당히 지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서둘러서 총선 일정을 진행해야 할 그런 시점”이라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홍영표 의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한길 대표는 과거 2007년 분당 때 여러 가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또 다시 되풀이 하시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김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또 당 내홍 수습 방안과 관련해 “지금은 일단 우리 중앙당을 통과한 혁신안이 있기 때문에 의원 20%를 엄정한 평가에 의해서 공천에서 배제하고, 결선 투표 등 우리가 과거에 시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제도들을 도입해서 그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면 대단한 변화라 생각한다”며 ‘현역 20% 물갈이’ 등을 골자로 한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적극 지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리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혁신안을 제대로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런 것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을 때, 그때 당의 지도체제의 문제 등에 있어서도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