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과거 노무현 때 발의된 파견법은 더 파격적"
참여정부 당시 개정사유에 '파견근로자 보호 강화, 고용창출 제고' 언급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는 우리 당의 노동개혁 법안보다 파견을 확대한 법안을 발의한 적 있다"며 야당에 노동5법 통과를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004년 11월 파견법을 발의한 적 있다. 그 내용은 '파견업무 대폭 확대 기한 연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참여정부가 개정 발의한 법안의 사유로 "파견근로자의 보호를 강화하고 기업의 유연성과 고용창출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명시돼있다"며 "파견확대가 고용창출을 위한 것임을 그때도 인정했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어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참여정부 당시에는 현재 우리 당이 발의한 것보다 더 파격적인 법안을 추진했으면서 야당이 되서는 '묻지마식' 반대를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중단하고 중장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파견법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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