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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세운 목표 “개막전 로테이션 합류”


입력 2015.12.19 18:52 수정 2015.12.19 18: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MLB닷컴과의 공식 인터뷰서 현재 몸 상태 밝혀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자신했다. ⓒ 데일리안

다저스 괴물 류현진(28)이 개막전 로테이션 합류를 자신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닷컴)와의 인터뷰서 최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다.

MLB닷컴은 류현진과의 인터뷰를 메인 기사로 다루며 "그가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몸으로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부위인 왼쪽 어깨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준비가 안 될 이유가 없다"며 "현재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어떤 불편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재활 중인 류현진은 120피트(약 36.6m) 거리에서 캐치볼을 할 정도로 어깨가 호전됐다. 다만 실제 투구는 내년에 가서야 이뤄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좋다. 더 강한 프로그램도 소화할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트레이너와 의료진을 믿는다"면서 "제때 마운드에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비상이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잭 그레인키가 FA를 선언, 애리조나로 떠난데 이어 계약이 눈앞으로 다가왔던 이와쿠마 히사시마저 원 소속팀인 시애틀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에이스 커쇼의 뒤에서 2선발을 맡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을 '와일드카드'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류현진의 부상이 완쾌된 후에야 복귀시킨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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