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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빛났던 새정치 지지율, 도로 빠지는 이유가...


입력 2015.12.23 11:39 수정 2015.12.23 11:46        전형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17.6%로 전주대비 8.5%p ↓, 안철수 신당은 13%

23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넷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35.7%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17.6%, 안철수신당이 13%, 정의당 4%, 천정배 국민회의가 1.2% 순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지난 주 보다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돼 정치권에서는 야권 지지층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35.7%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17.6%, 안철수신당이 13%, 정의당 4%, 천정배 국민회의가 1.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신당 등 범야권의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넘겼던 것에 비해 이번 주는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하락하고 안철수신당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결론적으로 야권 지지층은 줄어들었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에 비해 돌풍의 핵인 안철수신당은 전주 대비 6.1%p가 상승한 13.0%로 기록했다. 또한 무당층은 25.1%에서 28.5%로 3.4%p 늘어나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일부는 안철수신당으로, 일부는 무당층으로 옮겨갔음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권 지지층은 순간 움찔하다 뭉치고 있는 것에 반해 야권 지지층이 마음을 잡지 못하고 요동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야권 지지층이 간을 보고 있다"며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중에 누가 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지 지켜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안철수신당의 지지층이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관측됐다. 안철수신당은 40대(16.8%), 경기(17.4%), 전남·광주·전북(16.3%)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탈당바람과 궤를 같이 했다.

지난 21일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오는 2016년 2월까지 신당 창당 완료를 목표로 대전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고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예상되고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유선 3.7%, 무선 6.3%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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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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