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운전기사 폭행' 사과, 회장직 사퇴
창원 몽고식품이 김만식 회장(76)의 운전기사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표이사 이름으로 올라온 사과문은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사자에게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며 “책임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잠시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차단되었던 몽고식품 홈페이지는 현재 다시 복구되었다.
지난 23일, A 씨(43)는 2015년 9월부터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김 회장으로부터 수시로 욕설을 들으며 자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래도 이런 대우를 견뎠으나, A 씨는 11월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로 그만둬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권고 사직됐다.
이에 A 씨는 제 2, 3의 피해자가 더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사실을 알리고자 나섰다. 그러자 몽고식품 측은 A 씨에게 김 회장이 직접 사과할 테니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네이트 아이디 yosu****은 “사과를 할거면 찾아가야지 연락달라는 건 또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anho****은 “운전기사라고 사람취급도 안했구만” 하며 공개적으로 망신당해 본인의 몰지각한 행동을 깨달아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사과문을 올려도 네티즌들의 공분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과문에 게재된 대로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사과 드립니다.
최근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피해 당사자 분께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 하겠습니다.
그 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두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몽고식품(주)는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 12월 23일
몽고식품 대표이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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