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외야수 아닌 지명타자? “가능성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30 11:00  수정 2015.12.31 08:59

미국 언론 “볼티모어, 외야수 세스페데스 영입할 수도”

볼티모어 지역 언론 “세스페데스가 좌익수, 김현수는 지명타자”

김현수, 외야수 아닌 지명타자? “가능성 있다”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설로 김현수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7)가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쿠바 출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와 메츠에서 총 159경기에 나와 타율 0.291 35홈런 105타점 101득점을 기록한 세스페데스는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주로 좌익수로 나서는 세스페데스를 볼티모어가 영입한다면 김현수와 포지션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은 “세스페데스가 좌익수를 맡고,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세스페데스가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며 “김현수는 우익수 자원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뜻밖의 악재다. 지난 24일 볼티모어와 2년간 70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애초 주전 경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아담 존스라는 주전 중견수를 보유하고 있는 볼티모어지만 남은 외야 두 자리는 유력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올 시즌 좌익수로 나섰던 스티브 피어스와 우익수로 나섰던 헤라르도 파라는 FA 자격을 얻어 이적이 유력하고, 백업으로 나선 선수들의 면면을 봐도 김현수가 못 넘을 상대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김현수는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특히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이 유력시 되는 세스페데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여 김현수는 경쟁에 있어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볼티모어 뿐만 아니라 LA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 복수의 구단에서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주로 빅마켓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스페데스가 과연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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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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