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잡는 맨유, 스완지 잡고 9경기 무승 탈출?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1.02 19:24  수정 2016.01.02 19:25

경기력은 물론 결과마저 좋지 않자 맨유팬들 성토

공식경기 3연패 중, 유독 약한 스완지와 맞대결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맨유. ⓒ 게티이미지

'불명예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루이 판 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완지전에 나선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와 격돌한다. 기성용의 새해 축포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동시에 12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맨유가 새해 첫 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착실한 승점 쌓기로 11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두까지 올라섰던 맨유지만 꼴이 말이 아니다. 12월에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 봤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지 팬들 역시 연일 '판 할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가뜩이나 재미없는 경기에서 결과물마저 없으니 판 할을 향한 현지 팬들의 극도의 분도도 당연지사다.

지난해 11월 PSV 에인흐토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0-0 무승부 이후 맨유는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리그에서는 어느새 6위 자리로 밀려났다. 초반 착실한 승점 쌓기만 없었다면 자칫 첼시꼴로 전락할 수도 있었다. 13년 만의 박싱데이에서 패하며 반등에도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제대로 망신살을 뻗쳤다. 뭐 하나 풀리는 게 없다. 경기력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판 할의 기록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다가 시즌 중반 낙마한 데이비드 모예스 시절보다 처참한 기록이다.

그리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맨유의 새해 첫 상대는 스완지 시티다. 맨유에 필요한 건 오직 하나 승점 3점이다. 무승부도 안 된다. 반드시 승리해야 반등 가능성이라도 잡을 수 있다.

문제는 하필 상대가 스완지다. 맨유에 스완지는 반가운 상대가 아니다. 최근 맨유는 스완지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 경기 3연패 중이다. 스완지 역시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맨유가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도 없다.

가뜩이나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천적 아닌 천적을 만나게 된 맨유다. 언론은 연일 판 할 감독의 사임이 임박했다며 맨유 흔들기에 나섰다. 첼시와 결별한 주제 무리뉴가 후임으로 거론되는 등 감독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맨유는 겨울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과연 맨유가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에서 벗어나며 2016년 새 해 첫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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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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