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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유기준 "컷오프 통해 신인 영입"


입력 2016.01.05 10:39 수정 2016.01.05 10:40        문대현 기자

'MBC 라디오'서 "장·차관 출신도 정치 신인에 해당"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친박근혜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5일 20대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 해서 어느 정도 신인 영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친박근혜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5일 20대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 해서 어느 정도 신인 영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컷오프 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자는 김무성 대표의 정신도 존중돼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대부분 현역들이 공천을 받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국민들이 볼 때 이게 바람직한 공천인지 우려가 많다"며 "종전에 했던 그런 방식대로 신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 기법을 찬성하느냐는 물음에 "이상적인 제도로 보이지만 현실에 있어서는 표본추출이라든지 번호전환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비용도 일반 유선전화의 2~3배로 알려져 효율성이 낮다는 그런 지적이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 신인의 범위에 대해선 "정치신인이란 건 역대 출마 경력이 있는지, 선거 경험이 있는지로 따져야 한다"며 "장·차관이나 청와대 참모 등도 선거 경험이 없다면 정치신인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전날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천특별기구가 계파 갈등의 장으로 변했다'며 해체를 요구한 것에 대해 "경청할만한 말이었다"며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집권당, 정부여당으로서 힘을 합쳐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도 모자랄 판인데 공천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선투표를 두고 여러 갈래의 말들이 있어서 구체적인 방법론에 해당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이상 기구가 일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공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도 그 지역 실정에 맞춰 공관위에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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