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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박원순 '상승' 오세훈, 대선 후보 점입가경


입력 2016.01.06 10:39 수정 2016.01.06 13:17        전형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오세훈, 안철수 탈당 2.5%p 하락한 박원순 턱 밑까지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문 대표는 전주 대비 2.2%p가 상승한 19.1%로 1위, 김 대표는 1%p가 떨어진 18.6%, 안 의원은 3.3%p가 상승한 17.5%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새해 첫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조사됐다. 3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고 5위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1.3%p 차이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문 대표는 전주 대비 2.2%p가 상승한 19.1%로 1위, 김 대표는 1%p가 떨어진 18.6%, 안 의원은 3.3%p가 상승한 17.5%를 기록했다.

문재인, 안철수 등 야권 주자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지난 3주간 1위를 사수하던 김 대표는 하락한 것으로 이는 여야 정당의 지지율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기성 양당인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안철수신당과 국민회의 등 신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변동에 대해 김미현 안앤써치 소장은 "김 대표와 문 대표의 지지율은 사실 굉장히 근소한 차이라 순위가 의미가 없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했기 때문에 당 지지율 하락의 영향을 좀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해법이나 정책없이 같은 소리만 반복한다면 김 대표의 지지율이 더 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흥미로운 부분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탈당하기 전까지 대선주자 BIG3를 유지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2.5%p 하락한 8.3%인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2.1%p 상승해 7%로 조사돼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가 1.3%p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 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박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 2015년 하반기 BIG 3로 불리며 한 때 18%의 지지율을 보이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며 "최근 언론 노출이 적었던 것과 안철수신당이 들어서면서 중도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약진과 관련해서도 "'김무성 대표 가지고는 안 돼는 것 아니냐'는 여당 지지층의 위기감의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며 "이런 상태라면 김 대표는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유선 5.8%, 무선 4.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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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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