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 차림 정부서울청사 화염병 투척 시도, 현장체포
범행 저지르면서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 외쳐
승복 차림의 60대 남성이 정부서울청사 별관 건물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려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려고 시도한 혐의로 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8일 오전 11시30분경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투척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비 중인 경찰이 서 씨를 발견해 화염병을 떨어뜨렸고, 땅에 불이 붙었지만 곧바로 진화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서 씨는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고 외쳤으며, 경찰 조사에서 “정부에 불만을 품어 화염병을 던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염병을 투척해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위험에 빠트린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던지려고 시도한 행위 자체로 미수범에 해당돼 처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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