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A컵서 4부리그 팀과 충격의 무승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09 09:42  수정 2016.01.09 12:33

FA컵 64강전에서 엑시터시티와 2-2로 비겨

리버풀, FA컵서 4부리그 팀과 충격의 무승부

리버풀과 엑시터시티의 경기 장면.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 FA컵에서 4부리그 팀과 졸전 끝에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4부리그 엑시터시티와 2-2로 비겼다.

비록 2군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고는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엑시터시티 톰 니콜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3분 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제롬 싱클레어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리버풀은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오히려 홈스에게 코너킥 골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마음이 급해진 리버풀은 후반전 들어 엑시터시티를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클롭 감독은 선제골을 기록한 싱클레어를 빼고 오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내들었고, 이 카드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후반 28분 오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지만 곧바로 스미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또 다시 동점에 성공한 리버풀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계속해서 총공세를 펼쳤지만 엑시터시티의 강력한 수비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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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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