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한국시각), KBSN 스포츠 보도를 빌어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에 합의 했다. 월요일 펼쳐질 메디컬 테스트만을 통과하면 된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몸담게 될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서도 명문 팀에 속한다.
1882년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소속으로 창단한 세인트루이스는 1892년 내셔널리그로 편입됐다. 그동안 구단명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 스타킹스를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세인트루이스 퍼펙터스를 거쳐 1901년 지금의 이름인 카디널스로 바꿨다. 홍관조라는 뜻의 카디널스가 된 이유는 붉은색 유니폼 때문.
세인트루이스가 명문으로 불리는 이유는 꾸준하게 팀 성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셔널리그에서는 역대 최다다. 또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3대 명문 구단으로 불린다.
세인트루이스라는 도시 자체가 대도시가 아니다 보니 스몰마켓으로 분류되지만 도시 규모에 비해 구단의 씀씀이도 적은 편이 아니며 무엇보다 팜 시스템이 최고급이라 우수한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팀 역사에서도 대스타들이 꾸준히 배출되어 왔다.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최고의 2루수이자 우타자 역대 타율 1위(통산 2위)인 로저스 혼스비를 비롯해 스탠 뮤지얼, 밥 깁슨, 아지 스미스, 마크 맥과이어, 알버트 푸홀스 등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다.
최근 들어서도 팀 성적은 꾸준하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횟수는 무려 12회. 이 가운데 9차례나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거머쥔 중부지구의 절대 강자로 불린다. 지난 시즌에는 유일하게 100승을 거뒀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패했다.
홈구장은 부시 스타디움이며 4만 6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6년 개장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구단 지휘봉은 카디널스 포수 출신이었던 마이크 매서니가 잡고 있으며 2012년 부임 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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