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사야프, 알 카에다와도 연계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가 또다시 외국인 납치에 나섰다는 첩보가 입수돼 교민과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이 13일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 일당’이 남부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 지역에 잠입했으며, 한국인 등 외국인 납치를 시도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은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공적 업무를 위해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990년대 초 결성된 아무사야프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일삼고 있는 이슬람 반군이다.
2015년 1월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에서 70대 한국인이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아부사야프 일당에 납치돼 같은 해 10월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캐나다인, 노르웨이인 등은 물론, 자국민까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납치해왔다.
이에 필리핀 정부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아부사야프 소탕작전을 벌여 30여 명을 사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