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유미 결혼, 3일 전 깜짝 발표한 이유
배우 정우와 김유미가 오는 16일 결혼한다.
13일 정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우와 김유미는 오는 1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정우와 김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결혼 준비를 했다"면서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면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를 올렸다.
정우는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 씨와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한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팬들이 분에 넘치는 사랑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응원해주고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전했다.
정우는 또 "양가 부모님들의 말씀을 따라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른다"며 "직접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축하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남자로서 더욱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우와 김유미는 2013년 말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제작 영화 '붉은 가족'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영화 '7인의 새벽'(2001)으로 데뷔한 정우는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김재준 역으로 무명 생활을 벗어났다. 최근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에 출연했고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김유미는 1999년 광고 모델로 데뷔, KBS2 '진주목걸이'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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