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살해해 시신 싣고 다닌 부동산중개업자 검거
빚 2억 독촉에 살해…공범 추정 여성 추적 중
자신이 살해한 채권자의 시신을 차에 싣고 다닌 부동산중개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부동산 중개업자인 A 씨(28)는 선배인 B 씨(34)로부터 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지난해 6월부터 여러 차례 돈을 빌려 총 2억여 원의 빚을 졌다고 전했다.
돈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아온 A 씨는 채권자인 B 씨를 부산 사상구의 한 모텔로 유인해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사망하게 했으며 B 씨의 시체를 가방 3개에 나눠 담아 차에 실어 창원으로 갔다.
B 씨의 후배가 B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평소 B 씨와 사이가 좋지 않은 A 씨와 연락해 만나 추궁한 결과 A 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해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공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한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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