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PD "박시후 캐스팅한 이유"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19 15:02  수정 2016.01.19 15:12
OCN '동네의 영웅'을 연출하는 곽정환 PD가 박시후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OCN

OCN '동네의 영웅'을 연출하는 곽정환 PD가 박시후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곽 PD는 "작품을 만들 때 대중성과 메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대중이 첩보전이라는 소재에 대해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어서 캐스팅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곽 PD는 이어 "극 중 주인공 백시윤은 3년 전 마카오에서 후배를 잃은 아픔을 간직하고 사적인 복수에 매달리다가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난다. 액션, 감정신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를 찾고 있었다. 박시후 씨가 적임자였고 촬영하다 보니 캐스팅을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시후는 극 중 훈련된 인간병기이자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 역을 맡았다. 한물간 유흥가의 술집을 인수해 운영하며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던 시윤은 이웃들의 아픔과 사회적 외면에 공감하다 그들의 삶으로 들어간다. 그러면서 마주하는 부조리한 악에 맞서며 동네 영웅이 된다.

박시후는 2013년 2월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피해자 고소 취하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비밀요원으로 키우며 악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tvN '빠스껫볼', KBS '추노', '한성별곡'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기획했다. 박시후 조성하 유리 이수혁 등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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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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