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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한다던 문대성, 인천 출마 권한 김무성 왜?


입력 2016.01.21 11:35 수정 2016.01.21 11:37        장수연 기자

21일 기자간담회서 "더 큰일 해야한다 판단해 출마 권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대성 의원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대성 의원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가 비어있다"며 "선거 때 당력 배가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몫으로 그동안 비워왔는데, 오늘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법관은 여러 측면에서 사회의 존경을 받는 인사로 국가관이 투철하고 법 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다"며 "이 시대 화두인 정치 개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서 지명하게 됐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곧이어 문 의원의 인천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부산 사하갑에서 당선됐던 문 의원이 얼마전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문 의원은 IOC 위원으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로 우리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에게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앞서 열렸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안 전 대법관의 지명직 최고위원 추천을 전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의 구체적 출마지에 대해 김 대표는 "(문 의원의) 원 고향이 남동구인가 아마 그럴거다"라며 인천 남동구 지역을 꼽았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해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일축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의 광주 출마설 질문에도 "모르는 얘기다. 의장에게 직접 물으라"고 답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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