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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구심점' 박지원 22일 탈당...안철수에 안간다


입력 2016.01.21 19:03 수정 2016.01.21 19:04        조정한 기자

"'국민의당' 갈 마음 없어...당밖에서 선거 도울 예정"

호남의 비주류 고문 격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할 예정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호남의 비주류 고문 격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할 예정이다. 그는 "정치는 생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탈당을 미뤄왔지만 끝내 더민주를 떠나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1989년 제14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18, 19대 모두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그는 '호남의 구심점'이라고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크다. 일단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김영록(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이윤석(전남 무안군신안군), 박혜자(광주 서구갑) 등이 일단 '잔류'로 돌아선 상태다.

당내 핵심 관계자는 박 전 원내대표가 제3지대에 머무는 이유에 대해 "본인은 '국민의당'에 갈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당내 아직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데 본인이 이동하면 측근들의 이동에 제한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당밖에서 선거를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립현충원에 들러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 참배를 나선 뒤 이희호 여사를 뵙고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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