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월드컵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서영우(사진 왼쪽)와 원윤종. ⓒ 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가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일궈냈다.
원윤종(강원도청)과 서영우(경기도연맹) 조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을 기록, 리코 피터-토마스 암하인 조(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봅슬레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한국과 아시아를 통틀어 사상 최초다.
앞서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남겼다.
이후 2차, 4차 대회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3차 대회에서는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모으더니 마침내 5차 대회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차 시기 51초63, 2차 시기 51초78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봅슬레이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금메달이라는 기적을 연출해냈다. 또한 이번 금메달로 IBSF 월드컵 랭킹에서도 1001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서는 기쁨까지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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