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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김무성, 최경환 최고위 안 주려 안대희 지명”


입력 2016.01.25 11:01 수정 2016.01.25 11:06        고수정 기자

라디오서 상향식 공천 시스템 지적…인재 영입 촉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홍문종 의원이 지난 2015년 5월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만나 두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도대체 누구를 위한 상향식 공천인지 잘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상향식 공천이라는 낱말에 김무성 대표가 포로가 됐다. 야당은 인재영입을 통해 새로워지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데, 여당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당이 새로운 전략전술을 가지고 20대 총선에 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영입을 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주장하는 시스템으로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향식 공천이라는 틀 안에서 (인재영입)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김 대표식의 시스템에서는 인재영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묘한 구조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명망가라든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우리 당에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총선에서 기회를 주고 의정단상에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김 대표가) 왜 자꾸 외면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하는 (180석 확보) 말씀의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선거 전략상 당의 수장으로서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 한다”며 “실질적으로 180석이라고 주장할 만큼 상태가 녹록치 않다. 어디가 그렇게 만만한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 마당에 마포에서의 불공정 경선(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선거, 정치를 잘 모르는 분”이라며 “최경환 의원 같은 사람이 최고위원으로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안 주기 위해 안 전 대법관을 최고위원으로 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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