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의화, 왜 야당은 믿고 여당은 믿지 않는가"

장수연 기자

입력 2016.01.26 10:36  수정 2016.01.26 10:37

원내대책회의서 "야당 반대 알면서 중재안 낸 의장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선진화법 중재안을 거부한 가운데,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정 의장을 향해 "왜 야당의 상황은 믿고 여당이 그렇게 절박하게 얘기하는 것은 믿지 않는지 참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야당에 기대한 것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야당은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의장이 고뇌한 선진화법 중재안을 한 시간도 되기 전에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시간이 흘러가면 국회선진화법은 물론,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의 안, 의장 중재안 모두 폐기될 수 밖에 없다"며 "의장께서는 야당이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아는데, 야당의 반대를 알면서도 중재안을 낸 의장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정 의장을 향해 "여당이 부의한 개정안을 본회의에 반드시 상정해야 한다"며 "더 시간을 끌면 19대 국회에서는 선진화법 개정도 못하고 경제살리기 법안, 개혁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의장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진화법을 개정하고 경제살리기 법안, 개혁 5법도 처리하면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은 벗을 수 있다.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이 질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을 각오가 되어있고, 그것이 대의민주주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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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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