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김민준 "이지아 벌레공포증, 자지러지더라"
'무수단' 배우 김민준이 이지아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26일 서울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무수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구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민준은 "이지아가 그렇게 벌레 공포증이 심한지 몰랐다. 촬영 중 이지아 씨의 입에 벌레가 들어갔는데 너무 놀라서 자지러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준은 "바닥에 지네와 지렁이 등 벌레가 많은 곳에 앉아 연기할 때도 있었다"면서 "엉덩이 밑에도 지렁이 수마리가 죽어 있었지만 일부러 얘기 안했다. 처음에는 몰래 치웠는데 파면 팔수록 더 많이 나와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아는 "촬영 땐 전혀 몰랐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 같다. 몰랐던 게 다행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의 실체를 파헤치는 최정예 특임대의 24시간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음달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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