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스킨십 선호 '만날 때마다 포옹'

도 지나치다는 비난 받아 '동등한 관계 강조' 위한다는 분석도

나렌드라 모디 일본 총리가 (왼쪽 사진부터)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포옹하고 있다. YTN 방송화면캡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각국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포옹을 하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을 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인도 찬디가르의 한 공원에서 모디 총리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끌어안았다. 어색하게 포옹을 한 올랑드 대통령이 뒤돌아 걸어가는데 모디 총리가 뒤에서 그를 다시 안아 백허그를 하는 모양새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모디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같은 각국 정상 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헐리웃 배우 휴 잭맨 등 유명인사와 만날 때마다 거침 없이 포옹을 해왔다.

외신들은 그의 이런 행동에 대해 도가 지나쳐 예의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모디 총리가 친근한 이미지를 줌과 함께 각국의 정상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