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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떠나고, 김종인 "더민주 계파 기득권 집착때문에..."


입력 2016.01.28 17:46 수정 2016.01.28 17:48        조정한 기자

'더민주 60년사 출판기념회' 축사서 "총선 승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민주 60년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그동안 더민주가 유능한 경제 정당이 못된 이유는 계파와 기득권에 집착하는 정치를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당의) 혁신이 성공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기득권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 불평등과 싸울 때 국민의 신뢰를 찾을 수 있다"라며 "그 첫 번째 관문은 총선이다. (더민주의) 지난 60년 역사가 자랑스러웠던 것처럼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해) 다음 60년의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도록 하자"고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또한 '국민과 함께, 민주 60년'이라는 영상을 시청한 뒤 "민주당이 1955년도에 탄생했지만 그 뿌리가 되는 '한국 민주당'이 1945년에 창당될 때 그것을 주도했던 분이 저의 할아버지였다"라며 "오늘 창당 60년사를 보면서 그 생각이 났다. 빛나는 전통을 가진 더민주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축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또한 "어느 정당이나 역사는 있다. 그러나 오로지 우리 민주 60년만큼은 정당하고 정의로운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정권이 민생을 외면하는 도탄의 시대이며 이럴수록 민주 60년의 역사로 반드시 민생과 민주를 살리고 정의와 평화를 바로 세운 민주주의의 역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총선까지 78일 남았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정의의 빛, 민생의 빛, 사람의 빛으로 역사를 만들 것이다.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의 빛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인 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 전병헌 창당60년 추진 위원장, 손혜원 창당 60년 추진 단장, 김진배 '더민주 60주년사' 집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지난 24일 입당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박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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