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4월 16일 개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 중 일반인 45명 추모관, 인천가족공원 내 들어서
인천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세워져 4월 개관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사망자 295명·실종자 9명) 가운데 일반인 희생자 45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관이 최근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 내에 건축공사를 마쳤다.
하늘에서 보면 리본 모양을 형상화한 추모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86㎡ 규모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지었으며 인테리어를 포함한 총 사업비 30억원이 정부 예산으로 투입됐다.
추모관 1층은 2m 길이의 세월호 모형과 희생자 유품, 사진·영상을 비롯한 세월호 관련 기록물로 꾸며지며, 안치단에는 일반인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되고 추모공간과 제례실이 마련된다.
2층에는 유족 사무실이 들어서고 추모관 밖에는 추모비가 세워진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추모관은 세월호 참사 2주기인 4월 16일 정식 개관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 단원고 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일반인 희생자들이 대부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어서 인천에 추모관을 만들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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