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복당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 용산 출마는?
김용태 "복당 허용 시 당에 큰 문제 있을 수 있다고 판단 불허"
새누리당은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당원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의거해 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우선 서울시당의 조치 결과를 먼저 보고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규 제7조는 당원 자격의 심사기준에 대해 △당의 이념과 정강 정책에 뜻을 같이 하는 자 △당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로 설명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격심사 기준이 정확히 명기돼 있고 다섯 가지 사유를 두루두루 살펴봤을 때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데는 당의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본인을 불러 소명을 듣는 등의) 절차는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 전 의원께서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하면 중앙당에 제소하면 된다. 그러면 당헌·당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재심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당적으로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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