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 랭킹 1위 추월 금메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2.06 07:04  수정 2016.02.06 08:05

스켈레톤 월드컵서 랭킹 1위 두루커스 제치고 첫 금메달

세계랭킹 2위 유지하며 다음달 세계선수권 기대 높여

윤성빈이 스켈레톤 월드컵 7차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대표주자 윤성빈(23·한체대)이 결국 금메달을 캤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서 열린 월드컵 7차대회에서 1·2차 합계 2분 18초 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최초다. 다음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날아든 낭보다.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1위를 달리던 마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에 밀려 시즌 내내 정상에 서지 못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1차 시기에서도 1분 09초 44로 3위에 그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스타트 구간을 4초 92에 통과하는 등 어려운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1분 08초 82를 기록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종합기록 2분 18초 26으로 대역전극을 연출, 세계랭킹 1위 두루커스의 7연속 금메달 독주를 저지했다.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코치들과 얼싸안고 크게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발에 ‘보고 있나’라는 한글을 새겨 화제가 됐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16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윤성빈은 비약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연속 메달(은2,동2)로 세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도 한층 끌어올렸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강원도청)은 대회 10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월드컵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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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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