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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 대통령에게 '막가파식' 막말 비난


입력 2016.02.11 20:27 수정 2016.02.11 20:28        스팟뉴스팀

'대결악녀' 등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

지난해 8월 이후 반 년만에 원색적 비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의 전면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군인들이 출경하는 차량들을 바라보고 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결악녀´, ´머저리´, ´얼간망둥이´ 등 막말로 비난을 퍼부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날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응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하면서 박대통령을 향해 이같은 막말을 퍼부었다.

특히 "6·15 이후 온 겨레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10여 년간이나 공동번영의 동음을 울려온 개성공업지구는 만고역적 박근혜 정권에 와서 전면폐쇄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처럼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남북간 긴장 국면이 조성되던 지난해 8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박 대통령의 제 70주년 광복절 경축사 등에 대해 '민족의 재앙거리', '천하바보', '망녕 든 노파' 등 같은 막말을 동원하며 비난했다.

북한이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을 때는 비난하더라도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등 방법으로 수위를 조절해 온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막가파식 인신공격'은 남북관계의 단절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날 군 통신 및 판문점 연락채널 폐쇄 조치가 함께 단행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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