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동물 39마리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사파리로 옮겨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14일 두바이 사파리와 자매결연을 하고 동물원과 교류 차원에서 사자와 원숭이, 사슴, 박쥐 등 6종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시가 운영하는 두바이 사파리는 오는 10월께 119만㎡ 규모로 문을 연다. 서울대 공원은 사자 9마리, 원숭이 10마리, 사슴 6마리 등 총 39마리를 보낼 예정이다. 우선 3월에 사자 6마리 등 1차로 이동하고, 나머지 동물은 더위를 피해 가을에 움직일 계획이다.
두바이 동물원은 시설이 좋고 넓어 서울대 공원측은 옮겨진 동물들이 예전보다 여유롭게 지낼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공원은 검역 등 절차를 밟고 이동 장비 등을 제작한 뒤 비행기로 동물들을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해외 동물원과 자매결연을 꾸준히 맺고 있다. 이번 두바이까지 포함하면 해외 7곳과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