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의환향 “부담 컸으나 금메달 되찾아 기뻐”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2.16 17:19  수정 2016.02.16 17:20

이상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3년 만에 정상 복귀

이승훈도 사상 첫 매스스타트 세계선수권 우승

금의환향한 이상화. ⓒ 연합뉴스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와 이승훈이 금의환향했다.

이상화와 이승훈이 속한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 14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를 석권하며 3년 만에 세계 최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이승훈 역시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데 이어 김보름도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계속 1등만 하다가 최근 2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그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이 컸지만 금메달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과 실격 처분 등 악재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배웠던 것 같다. 그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씩 배우고 간다"면서 "수술 계획은 전혀 없다. 재활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무릎이 아프다 보니 무릎 주변 근육을 키워 안 아프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입국한 이승훈도 “쇼트트랙을 했던 경험이 매스스타트의 큰 자산이 됐다. 쇼트트랙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은 지난 15일 매스스타트 마지막 코너에서 경쟁 선수들을 제치는 대역전극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코너에서의 스피드 향상은 쇼트트랙을 했던 경험이 큰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이승훈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승훈은 "마지막에 좋은 위치만 선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승부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레이스 전략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귀국한 남녀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2016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막을 올리는 ‘2015-16 ISU 월드컵 파이널’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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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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