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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아시아 초연 '뉴시즈'로 뮤지컬 데뷔


입력 2016.02.17 17:54 수정 2016.02.17 17:54        이한철 기자
온주완이 뮤지컬 '뉴시즈'에 캐스팅됐다. ⓒ 오디컴퍼니

온주완이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뉴시즈'에 전격 캐스팅됐다. 온주완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 활동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뉴시즈'는 세기 전환기 뉴욕을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성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시즈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하던 뉴스보이들(신문팔이 소년들)을 이르는 말이다.

'뉴시즈'는 8번의 아카테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캔의 음악과 잭 펠드먼의 가사로 토니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한 넘버, 그리고 토니어워즈 4회 수상자인 하비 피어스틴의 대본으로 이루어졌다.

브로드웨이에서 총 1005회차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1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퍼펙트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작품으로 기록됐다.

온주완은 이 작품에서 잘 생기고 열정적인데다 예술적인 감각까지 뛰어난 신문팔이 소년 잭 켈리 역을 맡았다. 잭은 뉴욕이란 큰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불평등하고 겉으로 화려하기만 한 사회에 신물을 느끼고 작은 도시 산타페에서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온주완은 뮤지컬 데뷔에 대해 "배우의 틀을 깨보고 싶었고, 이 작품을 만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처음이라 두렵고 낯설겠지만 '뉴시즈'의 잭 역할은 이번 초연배우들이 최고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온주완 외에도 서경수와 이재균이 '잭 켈리' 역을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이밖에도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최현선, 황만익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 지었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들이 세계 최고의 뉴시즈임을 자부한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뉴시즈'는 오는 4월 12일부터 3일간의 프리뷰 공연 후, 1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식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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