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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카드사 마케팅 경쟁보다 기술 경쟁 해야"


입력 2016.02.19 15:55 수정 2016.02.19 15:56        김해원 기자

제3차 금요회, 카드업계 현장 전문가 초청 의견 청취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마케팅 위주의 경쟁 대신 정보통신기술경쟁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8개 전업계 카드사를 비롯해 여신금융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3차 금요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카드시장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지급결제수단까지 등장하면서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이 카드사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보다는 기술경쟁에 집중하여 지급결제수단으로서 카드의 기능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강점이 있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수업무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과 기술, 제도적 환경이 급변하는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위원장은 매주 금요일마다 현장 전문가를 초청해 업계 의견을 듣는 '금요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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