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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글 좀 그만 썼으면 좋겠어요"


입력 2016.02.22 11:29 수정 2016.02.22 11:31        부수정 기자
배순탁, 생선(김동영) 작가가 MBC 라디오 팟캐스트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에서 배우 유아인의 글을 극찬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유아인의 생각이 참 좋다."

배순탁, 생선(김동영) 작가가 MBC 라디오 팟캐스트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에서 배우 유아인의 글을 극찬했다.

MBC 라디오의 음악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두 작가는 인터넷에 화제가 된 유아인의 글을 언급하면서 "유아인 글 봤습니까? 글 좀 그만 쓰라고 해주십시오. 자꾸 사람 절망시키지 말고"라며 작가로서의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 "(출판사를 겸하고 있는) 저한테 연락 좀 주십시오. 글을 잘 쓴다기보다는 생각이 참 좋다"고도 했다.

유아인은 평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유아인은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시집을 내보면 어떨까 싶다. 다 말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마음속에 말이 쌓여가는 것을 느낀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시를 좋아하고 거침없이 힘있게 시를 쓰며 살아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또 지난해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뒤 "이 상패 하나에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야심이 오가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한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유연하고 영악하고 여우 같아지고 괴물 같은 순간이 많다. 좋은 배우로서 좋은 배우가 뭔지 더 다그치며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순탁, 생선(김동영) 작가가 MBC 라디오 팟캐스트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에서 배우 유아인의 글을 극찬했다. ⓒMBC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순탁 작가와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당신이라는 안정제' 등의 작가 김동영(생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음악 작가들이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 굳이 몰라도 되는 이야기, 하지만 내일 점심에 써먹으면 좋을 이야기'라는 긴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슈가 된 다양한 주제를 음악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재치로 풀어내 마치 SNS 타임라인을 엿보는 듯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22일 업데이트 분에서는 여행병, 책 '개인주의자 선언', 메텔 목욕신 논란 등 다양한 이슈를 해설한다.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는 MBC 라디오 앱 미니와 팟빵, 아이튠즈에서 들을 수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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