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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찾은 오세훈


입력 2016.02.23 17:46 수정 2016.02.24 16:55        장수연 기자

23일 동작구서 개소식...5~6평 남짓 사무소에 300여명 인파 북적

이명박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지낸 이상휘 새누리당 동작갑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상휘 예비후보

이명박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지낸 이상휘 새누리당 동작갑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이상휘 예비후보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이상휘 새누리당 동작갑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동작구 노량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진곤 경희대학교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빨간 점퍼와 청바지 차림의 이상휘 후보는 5~6평 남짓의 사무소에서 북적이는 인파를 맞이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가슴으로 소통하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고 결국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진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릴 적 가난했던 집안 환경을 언급하며 "많은 고난과 가난과 굶주림을 경험했지만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는 바로 여러분의 눈높이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저에게는 이제 지켜보는 많은 눈들과 제 생각, 신념이 있고 이 모든 것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살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동작갑은 첫 정치를 시작한 정치적 고향"이라며 "12년동안 야권이 동작갑을 지배해왔는데 야권만 탓하고 미워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저를 포함한 동작구민, 보수진영, 새누리당 지지자, 모든 분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현실에 안주하지는 않았는지 성찰하고 반성하는 것이 동작갑에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첫 번째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궤적이 그렇게 영광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비굴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 비굴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새누리당의 깃발, 보수의 가치를 동작갑에 심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깃발을 들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본인의 시장 임기 당시 이 후보가 민원비서관을 지냈던 것을 회상하며 "민원인 손을 잡고 현장까지 뛰어가고, 보고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몸 바쳐 일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전형적인 보통사람이다. 이상휘 후보만큼 새누리당이, 20대 국회가,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정치인은 또 없을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한편 이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동작갑 지역구는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선을 지낸 곳으로 여권의 험지로 분류된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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