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난 교육자 집안 이단아…지금은 종교가 됐다"
백종원이 요식업을 처음 시작할 때 집안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MBN Y 포럼 2016'에서 "사실 우리 집안은 사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집에선 내가 이단아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서야 날 인정하셨다. 그 전에는 날 안 보셨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옛날로 따지면 훈장 집안인데, 식당을 한다는 사실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정말 싫어하셨다. 식당에 오셨을 때 장손이 주차를 돕는 모습을 보셨다. 그 후로 몇 년 간 날 안 보려 하셨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그래도 지금은 잘 벌면 인정받는다. 지금은 집에서 종교가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종원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나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먹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의 내가 됐다. 그렇다보니 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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