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국민통일방송 대표 "국민 생명 담보 필리버스터 중단!"
국회 정문 앞 1인시위…"북 테러 위협 맞서 테러방지법 통과시켜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익환 국민통일방송 대표는 25일 테러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익환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테러방지법 찬성, 필리버스터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회는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필리버스터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법안은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지금까지 여야의원들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을 취합·절충해 대표발의했다. 여야는 테러대응센터를 어디에 둘지 여부와 ‘국가정보원의 정보수집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야당의 주장처럼 테러방지법이 국민들에 대한 국정원의 인권침해 주장은 지나친 우려”라며 “현재 법안 내용은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고 UN 등에서 지정한 테러단체 조직원이거나 테러를 사전에 예비하고 선동하는 자에 국한해 통신감청이나 금융거래정보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지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현존하는 테러지원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1983년 아웅산 테러와 1987년 칼기 폭파사건 등의 만행을 저질렀고, 최근에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이 있었다”면서 “언제든 테러와 도발을 자행할 수 있는 집단이란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김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19대 국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온갖 갑질과 무능력으로 점철된 19대 국회가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용서받고 싶다면 ‘테러방지법’과 ‘노동개혁법’, ‘북한인권법’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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