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기성용, 설레는 EPL 코리안더비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2.28 16:21  수정 2016.02.28 16:23

28일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리는 27R 통해 맞대결 전망

토트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EPL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과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EPL(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과 스완지는 28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토트넘 홈구장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분위기 모두 토트넘의 우세다. 시즌 첫 맞대결은 2-2 무승부였지만 지난 3시즌 토트넘은 스완지를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국내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손흥민과 기성용의 맞대결이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건너간 후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1차전에서는 손흥민의 부상으로 맞대결이 불발됐다.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첫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주중 피오렌티나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휴식을 취해 체력도 비축했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다. 시즌 초반 부상에 따른 컨디션 난조에 부진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타적인 모습으로 어느덧 팀에 연착륙했다. 새해 들어서는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늘어난 출전 시간은 반갑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잠잠하다.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열린 경기에서 골 소식이 없다. 토트넘이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유독 스완지에 강했던 것을 떠올리면 손흥민에게도 기회는 올 수 있다.

기성용에게도 이번 토트넘전은 중요하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은 이후 2경기 쉬며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스완지는 FA컵에서 조기 탈락했기 때문에 2주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기성용은 이번 토트넘전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최근 5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노리고 있다면, 기성용의 스완지는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개리 몽크 감독 경질에 이어 임시 사령탑 체제를 거쳐 프란체스코 귀돌린을 선임한 스완지는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최근 2무1패에 그치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스완지는 기성용이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에이스의 부재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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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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