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서 주목할 신인 야수 5위…박병호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02 09:23  수정 2016.03.02 09:35

미국 ESPN, 레이프후르츠리그서 주목할 신인 야수 7명 선정

선구안 좋은 김현수, 박병호는 ‘관심을 두고 볼 선수’로 평가

김현수, 시범경기서 주목할 신인 야수 5위…박병호는?

시범경기서 주목할 신인 야수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와 박병호. ⓒ 연합뉴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와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서 주목할 신인 야수 7명을 선정하며 5위와 7위에 각각 김현수와 박병호의 이름을 올렸다.

ESPN은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예정돼 있다.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두산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을 기록한 김현수를 영입하고 기뻐했다”며 “단장은 김현수가 삼진을 63개 당하는 동안 볼넷을 101개나 얻어낸 좋은 선구안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ESPN은 “김현수가 지난해 한국에서 28홈런을 친 장타력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줄지는 의문”이라며 물음표를 달기도 했다.

7위로 꼽은 박병호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두고 볼 선수’로 평가했다.

ESPN은 “미네소타는 장타력을 가진 중심타자를 원했고, 박병호를 선택했다”며 “미네소타 스카우트는 ‘박병호가 빠른 공과 변화구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범경기에서 왜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될 것”이라며 “박병호가 자신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증명할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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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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