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최대 과제로 공격력 강화를 언급했다.
김기태 감독은 3일 2016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하며 그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특히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야수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파워가 늘었다. 겨우내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다른 팀에 비해 공격력이 약했는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결국 공격력 강화가 필수일 것”이라면서도 “김주형과 나지완 등 중고참 선수들이 제 몫만 해 준다면 팀에 여러 가지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 시즌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투수진에 대해서는 나름 후한 평가를 내렸다.
실제 KIA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이 건재하고, 지난 시즌 세이브 3위에 오른 윤석민도 선발로 복귀하면서 강력한 토종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여기에 지난해 9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선발에 안착한 임준혁과 외국인 투수 2명이 더해진 선발진은 리그 정상급이다.
김기태 감독은 “선발진에서는 국내 투수와 두 외국인 투수 등 나름대로 구성이 잘 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우리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 투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투수들이 많아 다행이다. 이번 캠프에서 김윤동, 정용운 등 젊은 투수들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한기주, 곽정철 등 재활에서 돌아 온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마무리 투수는 시범경기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하면서 계속 시험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에 대해서는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고 본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한국 야구를 이해하고 팀 플레이에 녹아 드는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캠프 기간 내내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이미 팀 분위기에 적응한 듯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올 시즌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야구, 상대팀에게는 끈질긴 야구를 하고 싶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악착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결국 그 모습이 팬들에게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야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곧바로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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