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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비스킷류 가격 인상....껌·초콜릿 가격 인하


입력 2016.03.04 10:52 수정 2016.03.04 10:53        김영진 기자

인상 위주의 가격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상황 고려한 탄력적 가격 변경 실시

롯데제과는 껌과 초콜릿의 가격은 낮추고 비스킷류 인상하는 등 일부 제품의 가격 변경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자일리톨껌(리필)'과 '초코파이’를 가격 변동 없이 증량한 데 이어 '롯데자일리톨껌'용기제품도 가격 변동 없이 양을 늘리고, '가나파이'와 '청포도 캔디'도 증량한다. 또 '가나 프리미엄'은 가격을 인하한다.

롯데제과는 초코파이를 개당 35g에서 39g으로 늘리고, 자일리톨껌(리필)은 97g에서 108g으로 늘리는 등 g당 가격을 각각 10.3%, 10.1% 인하한 바 있다.

이어 '가나 프리미엄'은 중량을 90g으로 유지하고 가격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인하한다. 자일리톨껌(용기5000원)은 오리지널,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3종 모두 87g에서 91g으로 늘리고, 가나파이(5400원)는 384g에서 420g으로 늘린다. 청포도 캔디(2000원)는 119g에서 127g으로 중량을 늘린다. 이들 제품은 가격을 기존 그대로 유지해 g당 가격 인하율은 자일리톨껌 용기 4.5%, 가나파이 8.5%, 청포도 캔디 6.5%라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한편 마가렛트는 개당 중량을 9.5g 에서 11g으로 늘려 크기를 키우고, 가격을 4000원에서 4400원으로 변경해 g당 단가를 5% 인하한다. 팜온더로드 아몬드머랭도 가격을 5000원에서 4300원, 중량을 84g에서 78g으로 낮춰 g당 단가를 7.4% 인하하기로 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비스킷류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5종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또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1년 이후 5년간 가격 동결로 인해 원가 압박을 받아온 제품들"이라며 "파이류인 갸또와 빙과류인 월드콘, 설레임도 원가압박을 못 이겨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이들 제품은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다"며 "여기에 밀가루 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유지(2.2%), 전란액(4.5%), 포장재 필름(17.4%), 케이스(10.7%)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의 g당 가격인상률은 롯데샌드 11.1%, 하비스트 2.7%, 야채레시피 5.4%,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월드콘과 설레임 각각 2%이다. 8종의 평균 인상률은 8.4%이다.

한편 가격 변경 제품은 점포별로 재고 상태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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