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노점 주인이 준 모욕감 복수하려고”
'안 살거면 가라'는 말에 격분해 포장마차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길거리에 세워진 붕어빵 포장마차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한 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 10분 즈음 광주 서구 쌍촌동의 아파트 상가 앞에서 홍 씨(53)가 운영하는 붕어빵 노점에 붙여 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포장마차 안에는 조리용 LPG통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한 씨는 "홍 씨가 며칠 전 '붕어빵 안 사 먹을 거면 저리 가라'면서 욕을 했다"며 "이때 느낀 모욕감을 복수하려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홍 씨는 불에 탄 포장마차를 수선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