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교수 강의 중 성희롱 발언 물의

학교측 1학기 수업배제…사실 확인 나서

광주여자대학교 모 교수가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광주여자대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된 A(59) 교수를 이번 학기 수업에서 배제했다.

사실확인위원회 조사에서 A교수는 수업시간에 '남자는 서서 소변을 보는데 여자는 어떠냐', '남자친구와 자 봤냐?' '무인텔은 왜 가는지 아느냐?'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들은 'A교수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학과 조교에게 지시했다' 등의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A교수를 이번 학기 수업에서 제외시킨 뒤 자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